아빠, 내가 경매대출 받은 돈을 나한테 안 준대. [아들에게 알려주는 부동산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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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내가 경매대출 받은 돈을 나한테 안 준대 (알바아들이 말했습니다) ----------------------------------- 들: 헐! 왜 내 돈을 나한테 안 줘? 빠: 은행에서 낙찰잔금으로 대출받은 사람이 돈을 법원에 납부하지 않고 써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들: 그런 경우도 있어? 빠: 있을 수 있지, 세상엔 별일이 다 생기니까 들: 그럼, 사기를 친 건가? 빠: 그럴 수도 있지만 잃어버릴 수도 있고 빼앗길 수도 있고 갑자기 돈 쓸 일이 생길 수도 있고 들: 아~ 여러가지네 빠: 그래서 은행은 낙찰잔금 대출금을 대출자에게 주지 않고 거래하는 법무사에게 주지 들: 그 법무사는 믿을만 한가? 빠: 은행에서 항상 거래하는 사람이니까 괜찮아 들: 난 깜짝 놀랐어 대출통장하고 도장을 은행이 갖고 있는 다잖아 비번도 알려줘야 하고 빠: 그치, 첨엔 아빠도 당황했었어 (계속) ~~~~~~~~~~~~~~~~ 맨처음~ 경락대출을 받을 때, 은행 직원이 통장 비밀번호를 알려 달라고 해서 깜짝 놀랐었죠 은행과 법조인과 경매법원 간에 서로 믿고 있는 ‘믿음시스템’ ㅎㅎ 너무 거창했나요? 여태까지 내가 몰랐던 세상이었어요 내가 이렇게 사람에게 믿음이 없었나? 세상은 서로간에 ‘믿음시스템’으로 돌아가는구나! 라는 걸 배웠어요 새로운 걸 배운다는 건 신기하고 즐거운 일이예요 아들도 항상 그 즐거움과 함께하길 바래요 [아들에게 알려주는 부동산경매] -세아들아빠 빌딩남자- #대출 #천만원 #빌라 #재개발 #월세 #돈공부 #부동산 #경매 #서울땅사기 #알바하는아들 #아들과대화 #아빠와아들 #아들셋 #세아들아빠 #아들과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