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지원부지 매각 고양시 천억 원 손해(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킨텍스 지원부지 매각 고양시 천억 원 손해(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고양시 한류월드 일대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의 매각 과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고양시가 계약을 서둘러 진행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천억 원의 손실을 봤다는 겁니다 전진아 기잡니다 【 VCR 】 고양시의회 시정질문에서 킨텍스 지원 부지 매각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서현 의원은 지난 2014년 킨텍스 지원시설 2단계 부지인 C1-1과 C1-2 매각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당시 이 두 블록의 평당 매각단가는 C1-1이 948만 원, C1-2가 975만 원으로 이에 반해 인근 경기도시공사가 개발한 원시티 부지는 2배가 넘는 평당 2천66만 원에 팔렸습니다 이 차액을 만 평에 달하는 해당 부지에 대입하면, 고양시가 천억 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는 겁니다 【 INT 】 김서현 / 고양시의원 천억입니다 천억 1억도 아니고 고양시 재산이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천억이 없어진 거예요 【 VCR 】 또 해당 부지 매각이 2차례 유찰됐지만, 이후 인근에 GTX 킨텍스역이 확정돼 가격 협상의 여지가 있었음에도 고양시가 시의회 의결도 건너뛴 채 수의계약을 추진해 서둘러 매각을 진행했다며 강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 INT 】 김서현 / 고양시의원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규정에 의하면 토지의 경우 10억 원이 넘는 부동산 처분에 대해서는 고양시의회의 의결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GTX 킨텍스 역 확정 발표 호재에도 불구하고 C1-1, C1-2 부지를 터무니없는 낮은 가격으로 속전속결 투쟁하듯 처리하였는지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 VCR 】 이에 대해 이재준 고양시장은 전임 시장 시절 진행된 해당 매각 절차엔 하자가 없지만, 수의계약을 서두른 이유에는 의문이 남는다며 관련 조사를 시행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 INT 】 이재준 / 고양시장 당시 행정절차를 서둘러 선착순 수의계약을 유도한 것에 대한 엄정한 조사가 필요하다면 의원님께서 주문하신 말씀들을 토대로 당시 이루어진 행정행위에 대해서 조사와 확인을 진행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 VCR 】 또한 이 시장은 향후 고양시 재정 확보를 이유로 각종 부지 매각을 서두르지 않겠다며 C4 부지 등 남은 부지 매각 여부에 대한 결정 과정을 더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전진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