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용의자, 공항 부근 인질극...파리 시내서도 인질극 / YTN
[앵커] 프랑스 주간지 사무실에서 테러를 저지른 용의자들이 샤를드골 공항 부근에서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또 파리 시내에서도 무장 괴한이 식료품 가게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파리에 있는 유럽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응건 특파원! 먼저 파리 시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질극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파리 동부에 있는 한 식료품 가게입니다 파리 동부 '포르트 드 뱅센' 지역에 있는 한 식료품점에 무장 괴한이 침입해 총격을 가하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소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으며, 5명 이상이 인질로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괴한은 전날 파리 남부 몽루즈에서 자동소총을 난사해 여성 경찰관 1명을 살해한 남성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을 공개하고,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도주하던 테러범 2명도 지금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데,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테러 용의자들은 여전히 샤를드골 공항 부근의 한 공장 건물에서 여성 1명을 인질로 잡고 프랑스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 공장 주변을 포위하고 검거 작전을 펼치고 있으며, 테러범들과 전화 통화를 하는 등 투항할 것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테러범들은 자신들이 예멘의 알카에다라며 투항하느니 순교자로 죽겠다고 맞서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테러 용의자들은 파리 북동부에서 한 여성의 승용차를 훔쳐 타고 도주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이들이 테러 용의자로 보인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곧바로 경찰의 추격전이 시작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으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프랑스 검찰은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다마르탱 골 지역으로, 파리 북부에서 40킬로미터, 샤를드골 공항에서는 12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이 때문에 공항 활주로 2곳이 폐쇄돼 일부 여객기들이 연착하는 등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에는 전투 헬기들이 상공을 맴도는 가운데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