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하우스 감귤 강제착색 첫 적발 박주연

제주MBC 리포트 하우스 감귤 강제착색 첫 적발 박주연

◀ANC▶ 올해 처음으로 감귤을 강제 착색한 농가가 적발됐습니다 예년보다 이른 추석 대목을 노려 당도가 낮은 비상품 하우스 감귤을 유통시키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자치 경찰이 한 선과장에 들이닥칩니다 아직 푸른 색깔이 가시지 않은 감귤이 운반용 상자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 여느 감귤들과 달리 감귤 꼭지가 까맣습니다 당도를 측정해보니 8 3브릭스, 하우스 감귤 상품 출하 기준인 10브릭스보다 낮습니다 강제 착색한 하우스 감귤을 사들여 유통시키려다 적발된 겁니다 ◀INT▶ 선과장 주인 육지 경매사들한테 전화를 해보면 색이 안 나서 좀 푸르다고 하면 아예 시세가 없다고 합니다 색이 완색이 나야 하기 때문에 " 이번에 적발된 강제 착색 감귤은 모두 1 8톤 농가에서 과일 숙성용 에틸렌가스를 넣고 비닐을 씌운 뒤 5일 동안 감귤을 후숙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높은 값을 받기 위해 강제 착색을 한 겁니다 ◀INT▶ 이충훈 제주도자치경찰단 수사관 "추석을 앞두고 과일 가격이 많이 상승하기 때문에 추석 대목을 노려서 한몫 잡으려는 얌체 생산농가와 상인들에 대한 단속입니다 " 자치경찰은 적발된 감귤을 모두 폐기하고 농민 57살 양 모 씨와 선과장 대표 50살 김 모 씨에게는 감귤 조례 위반에 따라 최고 500만 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적발된 감귤 강제 착색행위는 4건에 29톤 (S/U) "자치경찰은 추석을 앞두고 강제 착색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