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의 늪' 한전 올해 또 17조 적자? 전기요금 인상 압박 / YTN 사이언스
[앵커] 천문학적 적자의 늪에 빠져 있는 한국전력이 이번 주(오는 13일) 경영실적을 공시하는데, 올 한해 17조 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새 정부는 전기요금 원가주의 원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어서 서민 부담이 커지는 전기요금 인상을 단행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에 상장된 한국전력은 최근 전국 사업소장 회의를 열어 자산 매각을 논의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한전은 운영자금이 부족해 지난해 11조 7천억 원의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올해만 벌써 13조 원이 넘는 채권을 또 발행하는 등 빚더미에 눌려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적자는 무려 5조 8천6백억 원으로, 2008년 금융위기 때의 2조 7천9백억 원을 2배 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13일) 경영실적이 공시되는데, 올해 1분기에만 지난 한해와 비슷한 5조 7천억 원의 영업손실이 나, 올해 전체로는 17조 4천723억 원의 적자가 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의 3배나 되는 규모입니다 원인으론 전력 생산 연료비 상승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등이 얽혀 있습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 co kr) #전기요금 #한국전력 #금융위기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