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오늘 시한…여야, ‘규모·기간’ 진통 / KBS뉴스(News)
여야가 합의한 추경안과 '드루킹 특검법' 처리 시한이 오늘로 다가왔습니다 추경안은 심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여야는 드루킹 특검을 놓고는 규모와 수사 기간에서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드루킹 특검법안을 둘러싼 여야간 최대 쟁점은 수사팀의 규모와 기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에 준해 수사팀을 꾸리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규모와 기간 면에서 내곡동 특검의 두 배 수준이었던 최순실 특검을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여야는 일단 어제(17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특검보 숫자를 3명으로 하자는 데에는 잠정 합의했습니다 민주당이 주장한 2명과 한국당 등 야당이 요구한 4명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은 겁니다 하지만 파견 검사 숫자를 놓고 민주당이 10명을 고수한 반면, 나머지 야당들은 이보다 더 많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기간에 대해서도 민주당과 한국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오늘 다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진선미/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모든 분들이 바라는 걸 들고 왔어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고, 그만큼 예민하고 중요한 문제라 생각합니다 "] [윤재옥/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 "특검과 추경 동시에 처리하기로 한 그 합의는 지키려고 여야가 최선을 다해야 됩니다 "] 특검법안이 합의되지 않으면 동시 처리하기로 한 추경안 처리 역시 불투명한 상황 민주당은 추경안 처리가, 한국당은 특검법안 처리가 각각 급한 만큼, 오늘 밤 9시로 잡힌 본회의 개의를 앞두고 양측이 극적 타결을 이룰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