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에 홍콩시위까지…관광업계에 '찬바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일본 불매에 홍콩시위까지…관광업계에 '찬바람' [앵커] 한일 갈등이 계속되면서 일본을 찾는 한국인 여행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홍콩 사태 등 국제적인 이슈까지 겹치면서 관광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하반기 일본 여행상품 비중이 높은 국내 대형 여행사들의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하나투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24% 감소한 36억원 올 2분기 1억9,200만원 적자를 낸 모두투어는 적자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대 성수기인 여름휴가 기간의 판매 실적이 저조한 탓입니다 하나투어의 지난달 해외여행 수요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0 5% 줄어든 20만6,000여 명 모두투어 역시 같은 기간 29% 감소했습니다 최근 한일 갈등 격화에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여행사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겁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대체 여행지인) 동남아쪽이 소폭 증가하긴 했는데 일본 수요를 다 흡수한 건 아니어서요 " 항공업계도 저가 항공사를 중심으로 실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노선 매출 비중이 30%에 달하는 저가 항공사들은 최근 운항 횟수를 줄이고도 비행기 좌석을 채우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본 대체 여행지로 꼽힌 중국의 신규 노선 취항이 불허된데다, 홍콩 시위 사태 등 관광 악재가 잇따르는 상황 [김대종 /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일본 가는 관광객은 80%나 감소했고 홍콩도 지금 안전문제 때문에 대부분 안 가기 때문에 관광업계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하반기까지는…" 이런 전망에 관광업계의 애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