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시체냄새? '원인불명' 고속터미널역 악취, 하루 100만시민 '불쾌'(영상)

[단독] 시체냄새? '원인불명' 고속터미널역 악취, 하루 100만시민 '불쾌'(영상)

서울 고속터미널역, '악취' 관련 민원 봇물 [더팩트|고속터미널역(서울)=심재희·이진하 기자] "고속터미널역에 시체 썩는 냄새가 난다 특히 비가 오면 더 심해진다 한두 번 냄새를 맡은 게 아니다 역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출퇴근길에 어쩔 수 없이 (고속터미널역을) 이용하지만, 매일 정말 불쾌하다 " 40대 직장인 S씨는 매일 아침 서울 고속터미널역에서 환승해 회사로 간다 수서역에서 3호선을 탄 뒤 고속터미널역까지 오고, 7호선으로 환승해 회사가 있는 내방역에서 내린다 퇴근길은 반대다 내방역에서 7호선을 타고 고속터미널역에 가서 3호선으로 갈아탄다 그런데, 그는 매일 아침과 저녁 정체불명의 냄새에 코를 막는다 "하루이틀이 아니에요 정말 시체 썩는 냄새 같아요 3호선 고속터미널역에 기분 나쁜 냄새가 계속 납니다 " 그는 지난달 2월 '더팩트'에 고속터미널역 악취를 제보하며 가슴을 두드렸다 하루 평균 100만 명이 이용하는 고속터미널역 3호선, 7호선, 9호선이 있어 환승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하지만 '시민의 출퇴근 통로'에서 불쾌감을 주는 원인불명의 냄새가 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고속터미널역 이용자들 가운데 다수가 "특히 3호선 승강장 특정 지역에 가면 악취가 참을 수 없을 정도다"고 입을 모은다 "시체 썩는 냄새", "하수구 냄새", "정화조 냄새", "음식물쓰레기 냄새", "빗물 고인 냄새" 등 의견이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