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수전학교, 특전부사관 52-1차 임관식] 현장대담 : 특전부사관 임관자들
[국방뉴스] 2021 04 05 [육군 특수전학교, 특전부사관 52-1차 임관식] 현장대담 : 특전부사관 임관자들 52기 1차, 육군 특전부사관의 임관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계속해서 이날 임관한 3명의 특전부사관을 만나 신임 부사관의 빛나는 각오를 들어봤습니다 찾아가는 현장대담, 조다니엘 중삽니다 이제 막 금빛 계급장을 어깨에 단 세사람 노형호 하사와 이락현 하사, 임준혁 하사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신고합니다! 노형호 하사 18주간 교육 훈련받으면서 힘든 순간도 많이 있었지만 52기 1차 동기들과 함께 이겨내면서 임관식까지 끝마치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충성상과 특전전우상, 교육성적 1등으로 큰상을 두개나 받은 이하사 함께하는 동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합니다 이락현 하사 제가 무사히 임관할 수 있게 된 이유는 52기 1차 동기들이 있어서 가능할 수 있었습니니다 이건 제가 잘해서 받은 상이 아니라 우리 52기 1차가 준 상이라고 생각하고 지금보다 더 성실히 군 생활에 임하겠습니다 임하사는 아버지의 말에 용기를 얻어 6번의 도전 끝에 특전부사관으로 임관할 수 있었습니다 임준혁 하사 저희 아버지께서 ‘칠전팔기 일곱 번 쓰러져도 여덟 번 일어나면 된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저희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 수 있었다는 것에 가장 기쁘게 생각하고 지금은 임관했으니까 이 기분을 마음껏 즐기고 싶습니다 같은 훈련을 받고 같은 날 임관한 세사람, 하지만 특전부사관의 길은 저마다 운명처럼 다가왔습니다 # 운명처럼 다가온 군인의 길 임준혁 하사 4층에서 방화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는데 3층 복도에서 손에 화상을 입고 쓰러진 분이 계셨습니다 [08:02] 그분은 깨워도 반응이 없어서 옆에 같이 올라온 아저씨분들과 1층까지 들고 내려갔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를 한 일을 계기로 군인의 꿈을 키웠던 임하사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군인의 길을 택한 신임 부사관도 있습니다 이락현 하사 제가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이 (이런 상황과 같이) 위험하거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제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제가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부터 시작해서 군인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노형호 하사 어릴때부터 무에타이 선수를 꿈꿨는데 무에타이를 하면서는 오직 자기 자신을 위해 운동을 하는데, 할아버지는 6·25전쟁 때 자기의 가족을 남의 손에 맡길 수 없다는 신념 하나로 군에 입대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할아버지처럼 제 가족을 남의 손이 아니라 제 손으로 직접 지키고 싶어서 군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무에타이 선수 국가대표까지 올랐던 노하사, 실력은 어떨까요? 6 25전쟁에 참전하셨던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 손자는 이제 당당한 특전부사관이 되었습니다 고된 훈련을 받은 세사람, 훈련을 받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을까요? #이젠 말할 수 있다! 이락현 하사 저는 화생방 훈련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힘들었다기 보다는 처음 접해보는 CS가스탄을 맞다 보니까 굉장히 고통스러웠는데 그래도 생활관 동기들이랑 같이 들어가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노형호 강하할 때 뛰어내려서 일만 이만 헤아리고 낙하산이 산개되었을 때 그때의 그 순간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서웠지만) 앞에서 뛰어내리는 동기를 보고 보면 부끄러울 것 같아 저도 힘차게 뛰어내렸습니다 함께하는 동기들이 있기에 기쁨의 순간도 있었는데요 임준혁 동기들끼리 주어진 공통 목표를 같이 달성하면 같이 기뻐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그때 그 기쁨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 30년 뒤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 세 사람은 지금의 나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을까요? 이락현 항상 누군가는 널 지켜보고 있으니까 매사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좋겠다 이상 임준혁 준혁아 지금까지 버텨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더 잘하자 노형호 형호야 지금까지 훈련받느라 수고했고, 끝까지 이겨내서 나중에 후배들에게 따뜻한 말 건낼 수 있는 좋은 군인이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겠어 고된 훈련을 마치고 이제막 금빛 계급장을 받은 세사람 불굴의 특전정신으로 어떠한 임무도 헤쳐나갈 이들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안되면 되게하라] 찾아가는 현장대담, 조다니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