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가 툭하면 범죄로…원인은? / YTN
[앵커] 순간적으로 욱하는 마음에 저지르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분노가 극단적인 범죄로 이어지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신경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분노 범죄가 급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우선 전문가들은 치열한 경쟁사회의 압박감과 개인주의적 사회 분위기가 분노 범죄의 도화선이라고 진단합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 "성장 과정에서 분노나 감정을 조절하는 사회화 학습이 제대로 되지 않은 인격장애가 늘고 있기 때문이고요 최근 우리 사회에 스트레스가 대단히 많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가정과 학교에서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가족 공동체의 유대감이 약해지고 경쟁이 강조된 교육 환경 탓에 배려심을 기를 수 있는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노규식, 신경정신과 전문의] "감정 조절하는 기회를 배울 수 있는 게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예전 같으면 견뎠을 만한 일을 견디지 못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나타내는 게 증가하는 추세여서 " 사회가 불안하고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는 분위기가 확산될수록 분노 범죄가 늘어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김병수, 서울아산병원 정신의학과 교수] "공정성이 훼손된다거나 원칙이 훼손되거나 피해의식을 많이 느끼게 된다거나 좌절감을 느끼는 환경에 처하면 사람들은 분노를 느낄 일이 더 많아지고요 분노라는 감정을 표출함으로써 타인을 지배하고 조정하려는 경향도 커지는 성향을 보이게 됩니다 " 이렇게 사람을 화나게 하는 일은 점점 늘고 있지만 정작 화를 참는 법을 배우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분노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YTN 사이언스 신경은[scinews@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