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해임건의안 검토"..."흔들림 없이 국정 수행" / YTN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완구 총리가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총리는 대통령 순방기간 동안 흔들림 없이 국정을 챙기겠다며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연루된 이완구 총리에게 자진 사퇴를 촉구해온 야당이 이번엔 해임건의안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대통령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좀 더 강력한 결단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이완구 총리가) 계속 자리에서 버티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해임건의안 제출을 우리 당이 검토하겠습니다 " 이 총리는 당사자로서 자신이 직접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면서도,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이완구, 국무총리] "(대통령께서 해외에 계실 때)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면서 국정의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할 책무가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총리는 흔들림 없이 국정을 챙길 겁니다 " 새누리당도 해임건의안은 야당의 주장일 뿐이라며 논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해임건의안도 포함되는 건가요? 검토하신다는 데?) 해임건의안은 야당에서 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우리가 뭐라고 할 것은 (청와대 회동에서도 그 부분이 언급됐나요?) 없었습니다 " 총리 해임건의안은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이 동의하면 발의할 수 있고,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가결됩니다 현재 재적 의원은 294명, 따라서 새정치연합 의원 130명만으로도 해임건의안을 발의할 수 있지만, 통과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또 새누리당이 해임건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 일정에 합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추가 의혹 폭로 등 변수가 발생할 경우 여당 내 총리 사퇴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그에 따라 총리 해임건의안 처리라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