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이용수 할머니 “역사에 ‘박대통령 위안부 해결’ 절대 있을 수 없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 발족식을 개최했다 시민단체 383개와 시민 335명으로 구성된 전국행동은 지난해 12월28일 발표된 한일 외교장관 위안부 합의에 대해 '무효'라며 재협상을 위한 전국행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번 합의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한일 양국에 법적 배상과 전범자 처벌 등 피해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재협상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이용수 할머니와 김복동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도 참석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박근혜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를 해결 했다고 역사에 기록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절대 반대다 박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다 만국민의 어버이다 그럼 마땅히 옳은 해결을 해야 한다 지금은 옳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정성 없는 이번 합의에 동의할 수 없고 일본이 제시한 지원금도 받을 수 없다 국민을 믿고 끝까지 일본하고 투쟁하겠다며 국민들에게 힘을 실어 달라”고 부탁했다 전국행동은 발족식 이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까지 행진해 재협상을 요구하는 내용 등이 담긴 요구서를 외교부에 전달했다 〈유명종 PD yoopd@kyunghyang com〉 경향신문 홈페이지 경향신문 페이스북 경향신문 트위터 스포츠경향 홈페이지 스포츠경향 페이스북 스포츠경향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