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위안부 합의, 최선 다했다"…문책론 일축
박 대통령 "위안부 합의, 최선 다했다"…문책론 일축 [연합뉴스20]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한일 군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일각의 외교 라인 문책론에는 그럴 상황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태수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군 위안부 협상 타결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은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고, 그분들(피해자)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 세 가지를 담아내느라고 엄청나게 노력이 있었습니다 말도 못하게 힘든 과정들이 있었는데…" 특히 피해자 할머니들의 평균 나이가 89세에 달해, 시간이 얼마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한 분이라도 더 생존해 계실 때 사과도 받고 마음의 한을 풀어야되지 않겠느냐 그래서 그분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시켜 드려야 된다 하는 그런 다급하고 절박한 신념으로…" 정부가 지난해 열다섯차례나 전국의 피해자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고, 이를 토대로 협상이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직접 할머니를 만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피해자 할머니들의 상처가 아물면서 마음의 치유가 돼 가는 과정에서 뵐 기회도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무효로 해야 한다는 야당 등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반박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정작 자신이 책임있는 자리에 있을 때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시도조차 하지 못해놓고, 이제와서 무효화를 주장하고 정치적 공격의 빌미로 삼고있는 것은 참 안타까운 모습이라고…" 한편 일부에서 제기되는 외교 안보 라인 문책론에 대해서도 한반도 정세가 어느 때보다 엄중한 만큼, 이를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태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