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일가 첫 검찰행…본궤도 오른 롯데 수사

총수 일가 첫 검찰행…본궤도 오른 롯데 수사

총수 일가 첫 검찰행…본궤도 오른 롯데 수사 [앵커] 신영자 이사장은 롯데쇼핑과 면세점을 일군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룹에 그만큼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는 의미인데요 이번 신 이사장의 소환이 단순한 개인비리를 넘어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로 확대될 거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신영자 이사장이 지금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있지만 여전히 그룹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중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다른 수사팀도 신 이사장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해, 이번 수사가 신 이사장 개인비리 차원을 넘어 그룹오너 일가의 비자금 의혹 수사로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신 이사장이 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도 연루돼 있는만큼 불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튈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지난달 중순 롯데그룹 정책본부와 계열사 압수수색 이후 잠시 주춤했던 검찰 행보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우선 이른바 '신동빈의 남자'로 불리는 이인원 부회장과 황각규·소진세 사장 등 정책본부 3인방의 소환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주목해야할 변수도 있습니다 검찰은 신동빈 회장 '비자금의 저수지'로 지목된 롯데케미칼이 일본 주주들의 반대로 자료제출을 거부함에 따라, 일본 사법당국에 공조를 요청했는데, 과연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할 지 관심이 모입니다 또 '롯데가 형제의 난'의 또다른 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의 검찰 소환 단계에 맞춰 어떤 행동을 취할 지도 주의깊게 지켜봐야할 대목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