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최순실 특검법' 합의…검찰 수사 변수되나

여야 '최순실 특검법' 합의…검찰 수사 변수되나

여야 '최순실 특검법' 합의…검찰 수사 변수되나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앞둔 가운데 정치권이 '최순실 게이트'를 특별검사를 통해 수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검찰로선 마음이 더 급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최대한 수사를 서둘러 의미있는 성과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 대통령]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습니다 "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 열흘 만에 여야가 최순실 특검법에 합의하면서 사상 12번째 특검법이 발효를 눈앞에 뒀습니다 합의안에 따르면 특별검사 임명 요청을 받은 대통령은 야당의 후보자 추천을 받아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최대 2주 오는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이달말 혹은 12월 초 특검팀이 꾸려지게 됩니다 특검팀은 최장 120일간 국정 개입 의혹과 정유라씨 특혜 의혹 등 최순실 게이트 전반을 살펴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검찰 특별수사본부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어야 3주 남짓 최순실 씨를 비롯한 핵심 피의자들을 구속하고, 대기업 총수 줄소환에 이어 현직 대통령 수사까지 앞둔 검찰은 더 급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특검팀이 구성되기 까지 물리적인 시간이 꽤 걸린다"며 남은 기간 좌고우면 하지 않고 수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그렇지 않으면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박 대통령을 조사한 뒤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차은택 등 핵심 피의자들을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매듭짓고 특검팀에 바통을 넘길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