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롯데 법정서 '제2라운드'…치열한 공방 예상
검찰-롯데 법정서 '제2라운드'…치열한 공방 예상 [앵커] 검찰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를 재판에 넘기면서 이제 공은 법원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동안 핵심 혐의를 두고 검찰과 롯데측이 팽팽히 맞서왔던 만큼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비리의 정점으로 꼽혀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불구속 기소하면서 마무리된 검찰 수사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도 비자금 의혹 등 핵심 의혹은 규명조차 못하며 '반쪽수사'라는 오명을 얻었습니다 체면을 구긴 검찰은 이제 재판에서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입장 롯데측 역시 핵심 혐의를 두고 팽팽히 맞서왔던 만큼 유·무죄 다툼은 뜨거울 전망입니다 특히 신 회장의 2천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를 둘러싼 양측의 공방은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신동주 전 부회장 등 총수 일가가 부당급여를 받도록 지시했다고 판단해 신동빈 회장에게 횡령 책임을 물었지만 신동빈 회장 측은 직접 이득을 취했다고 볼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 과정에서 계열사에 손해를 입히는 등 1천7백억원대 배임 혐의에 대해 당시 경영상 합리적인 판단이었다거나 신동빈 회장이 책임질 위치에 있지 않았다는 논리를 펼 것으로 보입니다 총수 일가 5명이 같은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된 가운데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과 일본에 체류중인 서미경 씨의 출석 여부 등 외부 요인도 재판 과정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