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선수, 그리고 금지 약물의 덫 / YTN
[샤라포바 / 러시아 테니스 선수 : 호주오픈에서 도핑 테스트에 걸렸다는 편지를 국제테니스연맹으로부터 받았어요 책임을 통감합니다 ] 세계 여자 테니스의 간판스타죠 러시아의 마리아 샤라포바가 자신의 실수로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최근 금지약물에 포함된 걸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하며 이번 일로 은퇴할 뜻은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국제테니스연맹은 일단 샤라포바의 선수 자격을 정지하기로 했습니다 운동선수의 약물 복용 사건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등장하는 이슈이기도 한데요 지난해 1월 마린보이 라고 불리는 박태환 선수가 '세계반도 도핑기구'에서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이 나와 큰 충격을 줬습니다 [박태환 / 전 수영 국가대표 :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 ] 박태환 선수는 당시 약물 투여는 고의가 아니었고 금지 약물인지도 몰랐다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약물 투여 사실은 명백한 사실이었기 때문에 1년의 자격정지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약물 때문에 평생을 쌓은 명예를 한순간에 잃은 스포츠 스타들도 있습니다 암을 극복하고 투르 드 프랑스에서 7번이나 우승한 인간 승리의 대명사 랜스 암스트롱 금지약물 복용으로 한순간에 몰락했습니다 또한 미국 프로야구 최다홈런을 기록한 백인들의 우상 마크 맥과이어도 금지약물 복용사실이 밝혀져 이미지가 추락해 체면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잊을 만 하면 전해지는 운동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 소식 이번에 샤라포바는 본인의 실수로 금지 약물인지 모르고 복용한 경우라 좋은 성적을 위해 일부러 복용한 다른 선수들의 경우와 약간 다르긴 하지만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