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피해 속출..열차 운행도 차질ㅣMBC충북NEWS
이번 집중호우로 소규모 산사태 피해가 적지 않았습니다 옥천에서는 산 정상에서 쓸려내려온 토사가 경부선 철로를 덮쳐 한때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내일 새벽에는 청주와 남부3군에 다시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옥천과 대전을 잇는 경부선 철로, 산에서 흘러내려온 토사가 하행선 철로를 덮쳤습니다 흙더미를 제거하고 자갈을 새로 까느라 긴급복구반 50여명과 굴착기가 동원됐습니다 열차 운행은 9시간 반만에 정상화 됐지만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서행 운전하고 있습니다 [고준영/한국철도공사 기술본부장] "선로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토사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토사가 (제거)완료 되면 서행을 하고, 정상적으로 복구가되면 열차 를 정상적으로 운행을 시킬 겁니다" 옥천군 군북면에서는 자모저수지가 한때 범람하면서 주민 2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제방 사면이 일부 유실되면서 붕괴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김영우 /옥천군 자모리 이장 ] "(물)이 넘다가 비가 잦아드니까 멈춘거예요 (주민들에게) 대피하라 했다가 괜찮으니까 복귀하고" 긴 장맛비로 약해진 지반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옥천과 괴산, 음성에서는 소규모 산사태가 속출했습니다 (S/U) "무너진 비탈면을 따라 누런 흙탕물이 폭포처럼 계속해서 흘러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쓸려내려온 토사물들로 한쪽 차선은 이미 통제됐습니다" 밤사이 충북에서 발생한 소규모 산사태 지역만 50여곳 복구에 시간이 걸려 차량이 우회하는 등 통행에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조승현/도로관리사업소 옥천지부] "아침에 비상(근무) 걸려서 새벽부터 해서 지금 계속 비 피해 대비하고있는 상태입니다 최대한 많은 장비를 동원 해서 최대한 빠르게 치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충북은 전체 산림의 38%가 산사태 1,2등급으로 분류돼 위험지역이 많습니다 내일 새벽에도 최고 150mm이상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어 2차 산사태 피해가 우려됩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취재: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