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립에 윤석열 청문보고서 채택 난항 예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야 대립에 윤석열 청문보고서 채택 난항 예상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위증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어제 청문회에서 윤 후보자가 검사 출신 변호사를 사건 피의자에게 소개해주는 녹취파일을 폭로했는데요 국회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곽준영기자 [기자] 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녹취파일이 정국에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어제 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은 윤 후보자가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검찰 출신 변호사를 소개해주는 녹취파일을 폭로했는데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제 인사청문회는 윤 후보자가 하루종일 모르쇠로 일관하다 녹취파일로 거짓 증언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온종일 국민을 우롱하는 거짓말 잔치를 벌인 것이라고 맹비난했는데요 그러면서 국회와 청문회를 모욕하고 거짓말로 국민을 속인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윤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 법사위원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윤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는데요 김도읍 국회 법사위 한국당 간사는 "윤석열 후보자의 공평무사한 검찰권 행사가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완강히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당혹감 속에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한 역공으로 진화를 시도하는 모양새입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공세는 빗나간 화살처럼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고 있다"며 "어제 청문회는 한국당이 황교안 대표를 방어하는 데만 급급했던 청문회"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조속히 채택해줄 것을 한국당 법사위원들에게 촉구했는데요 이 원내대표는 윤 후보자가 검찰의 수장이 되면 국민과 함께 하는 검찰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회 법사위 여야 간사는 내일(10일) 윤 후보자의 병역면제 사유인 '부동시'와 관련한 자료를 받은 뒤 협상을 할 계획인데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여야 간 극명한 입장 차이로 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까진 난항이 예상됩니다 [앵커] 오늘부터 사흘간 국회 대정부 질문이 이어지죠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첫날인 오늘 국회에선 정치 외교·통일·안보 분야 질문이 진행됩니다 특히, 북한 어선 삼척항 입항 사건과 일본의 경제보복 사태에 질의가 집중될 전망인데요 우선 민주당은 북한 어선 입항과 관련해 군의 경계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야당에 정치공세 자제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야당은 청와대와 국방부의 은폐·축소 의혹을 제기하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안보라인의 전면 교체와 국정조사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선 그간 정부의 상황 인식에 대한 비판과 함께 여야의 초당적 대응 주문이 이어질 전망인데요 이인영 원내대표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정쟁을 멈추고 민의를 하나로 모으는 장으로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