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하다 가맹사업해요"…혼밥족 외식사업 불황속 호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배달하다 가맹사업해요"…혼밥족 외식사업 불황속 호황 [앵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0%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급증하면서 외식업계 판도도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 외식산업을 대표하던 패밀리 레스토랑은 갈수록 줄고 이른바 '혼밥족'을 겨냥한 백반 프랜차이즈에 혼자 먹는 삼겹살집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1인용 테이블이나 칸막이가 있는 테이블에 사람들이 줄지어 앉아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혼밥족'을 타겟으로 한 가정식 백반 식당인데 2년 전 배달업체로 시작했다 1년 만에 매장을 열 정도로 성업 중입니다 [지소원 / 혼밥대장 대표] "배달로 맨 처음에 시작해서 장사가 잘 돼서 백화점 쪽에서 연락이 와서 진출을 하게 됐고 (이후)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이라든지…" 현재 국내 1인 가구 수는 560여만 가구, 전체 가구 30% 정도를 차지한데 이어 매년 늘고 있습니다 그러자 외식업 불황 속에서도 혼밥족 대상 창업이나 가맹사업은 대목을 만났는데 과거엔 혼자 먹기 어려웠던 삼겹살, 보쌈같은 메뉴까지 출현했습니다 [고건민 / 육첩반상 가맹점주] "배달해서 혼자 드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고 나서 매출이 상승하는…" 반면, 대형 패밀리 레스토랑들은 쇠락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해외 브랜드들 중엔 아예 국내 사업을 접은 곳도 있고 남은 국내외 브랜드들 모두 매장 수가 계속 감소세입니다 한동안 사람들이 줄을 섰던 한식 뷔페 역시 1년 만에 매장 수가 반토막 난 곳도 있습니다 [윤창현 /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 "사람이 많은 가구 중심의 컨셉이 이제는 사람이 적어지거나 혼자가 되는 가구에 흐름을 미리 반영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외식업계가 혼밥족 공략에 나서면서 1인 가구 경제, 이른바 '1코노미'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