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9 전북] 2019.01.07(목) 새만금 상설공연 중단에 단원들도 '날벼락'
[앵커] 새만금 상설공연인 '아리울 스토리'를 더는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빚어진 일인데, 5년 동안 무대에 선 단원들은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첫 막을 올린 새만금 상설공연 '아리울 스토리' 새만금을 배경으로 바다 신화를 재구성한 종합 공연물로, 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 공연을 더는 볼 수 없게 됐습니다 한 해 필요한 예산 17억 원 가운데, 7억 원의 국비 지원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지난 5년 동안 무대에 오른 단원 23명도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김수민 / 새만금 상설공연단 단원 "우리들은 어떡하느냐 방법이 없느냐 했더니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려봐라 " 새만금 상설 공연 중단은 이미 두 해 전부터 예고됐던 상황 적지 않은 예산 지원에도 불구하고 공연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적자로 이어진 게 원인입니다 단원들은 공연을 주관하는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의 홍보나 대처가 미흡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재민 / 새만금 상설공연단 단원 "바로 공연할 수 있게 대기한 상태인데도 홍보가 안 됐다는 이유로 관객을 채우지 못해서 공연을 못 하고 돌아가야 하고 " 문화관광재단은 공연 형식이나 내용을 바꿔 봤지만, 여의치 않았다고 말합니다 홍승광 /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상설공연단장 "신규 사업을 계속 기재부에 건의를 했었고요 근데 기재부에서 행사성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이 있어요 " 제대로 된 볼거리, 즐길거리 하나 없는 새만금 그동안 명맥을 유지해 온 상설공연마저 중단되면서 관광객이 더 줄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뉴스 이화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