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9 전북] 2018.8.30(목) 새만금 첫 민간 투자.. 관광지 조성 '본격'
[앵커] 새만금에 첫 민간 투자가 성사됐습니다 한 건설업체가 수천억 원을 들여 신시도와 야미도 구간에 복합 휴양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는데요 다른 새만금 관광 개발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조경모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는 33킬로미터의 새만금 방조제 신시도와 야미도 구간에 이르면 방조제 안쪽으로 백93만제곱미터 넓이의 관광·레저용지가 펼쳐집니다 중견 건설업체인 보성산업과 한영 등이 출자한 주식회사 새만금관광레저가 개발사업자로 확정됐습니다 새만금 지역에 처음으로 투자하는 민간 사업자입니다 이 업체는 오는 2천23년까지 3천6백억 원을 투자해 호텔과 리조트, 골프장 등을 갖춘 복합 휴양시설을 지을 예정입니다 박권일 / (주)새만금관광레저 상무 "서해안 권역에서 이렇게 남해안 같은 느낌이 나는 그런 절경을 갖고 있는 관광자원이 흔치 않기 때문에/ 신규 관광 수요에 대한 유입이 분명히 가능하다 " 새만금 1호 방조제 동쪽에 자리 잡은 1제곱킬로미터 규모의 관광레저 지구 전북개발공사가 2천5백억 원을 투입해 바다를 메우고 도로를 내는 등 기반시설 조성이 한창입니다 오는 2천22년까지 모든 공사를 마친 뒤, 민간 투자를 통해 숙박과 관광휴양 시설을 지을 생각입니다 최근 정부가 새만금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투자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정수 / 전북개발공사 본부장 "원형지로 공급하는 방안과 개발 필지로 저희가 일부 조성해서 분양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서 민간투자자에게 유리한 방안으로 "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로 통하는 연결도로 두 해 전, 이 도로가 개통하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새만금 개발청은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고군산군도와 새만금 방조제를 잇는 해양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타당성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제성이 높고 환경 훼손이 적은 구간과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충환 / 새만금개발청 차장 "환경이나 관광이나 이런 부처하고도 협의해야 하고요 현재로써는 구상 단계라고 봐야죠 " 새만금이 서해안권 최고 관광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국제공항과 고속도로 조기 건설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