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9 전북] 2018.7.13(금) 지지부진한 예산에 관광 기반시설 '열악'
[앵커] 최근 많은 관광객이 연결도로가 개통된 군산 고군산군도를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반 시설은 여전히 열악한데요 정부의 소극적인 예산 지원 탓이 큽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만금방조제에서 신시도와 무녀도,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국도 4호선, 고군산 연결도로 지난해 말 8 8 킬로미터 구간이 개통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결도로와 마을을 잇는 내부 도로는 아예 없거나 비좁아 개설이 시급합니다 주차장 역시 여전히 부족합니다 최점례/군산시 옥도면 주민 "시급한 것은 주차장과 길 넓히는 것, 이게 좀 빨리 해결이 돼야 관광객들도 오시면 불편하지 않으시고 " 내부 도로망을 만드는 데 필요한 예산은 2백억 원 남짓, 대부분 국비인데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국도 4호선 가운데 아직 개설되지 않은 장자도와 관리도 사이 연륙교 공사도 천5백억 원에 이르는 국비를 확보하지 못해 추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인수/군산시 건설교통국장 "새만금 개발 지역 내의 기본 계획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빨리 이뤄져서 도로 개설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봅니다 " 지난 2007년부터 국비로 추진한 신시도 자연 휴양림 조성 사업은 아직 첫 삽도 뜨지 못 했습니다 전체 예산이 2백7억 원으로 늘었지만, 실시설계 비용 4억 원만 반영됐습니다 정부의 소극적인 지원 탓에 군산 경제를 살리기 위한 관광 기반시설 구축이 터덕거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