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NEWS 170418 "도박 자금 마련" 옛 동료 살해한 40대 구속

MBC충북 NEWS 170418 "도박 자금 마련" 옛 동료 살해한 40대 구속

◀ANC▶ 50대 중국동포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동료였던 40대 중국동포가 붙잡혔습니다 도박 자금을 빌리려다 실패하자 살해했는 데 서울 카지노에 있다 검거됐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END▶ ◀VCR▶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카드를 넣다 뺐다를 반복하는 남성, 계속 비밀번호가 안 맞자, 옆 칸으로 옮겨 다시 시도하다 자리를 뜹니다 중국동포 46살 이 모 씨는 30여분 전, 동료였던 중국동포 53살 이 모씨를 살해하고 현금카드를 빼앗아 은행으로 온 것입니다 2백만 원을 빌려달라고 했다 거절당하자 둔기로 살해했습니다 ◀SYN▶이 모 씨/피의자 "비밀번호가 뭐지?" 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면제를 커피에 타 먹이고, 비명소리를 막기 위해 옷가지로 입을 막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또, 빼앗은 휴대폰으로 숨진 동료의 아들과 직장상사에게 문자를 보내 의심을 피했습니다 ◀전화INT▶피해자 아들 "사람이 아니에요 아빠는 진짜 열심히 살고 일만 하다 돌아가셨어요 " 서울로 올라가 카지노에서 줄곧 도박을 하다 경찰에 붙잡힌 이 씨,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이 모 씨/피의자 "금전이 너무 쪼들리다 보니까 그렇게 됐어요 " 이 씨를 강도 살인 혐의로 구속한 경찰은 메모 등을 토대로 계획적 살해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박한영/충주경찰서 강력1팀장 "CCTV 피하는 방법과 피해자를 죽이고 나서 어떻게 치우는 방법 뭐 그런 게 구체적으로 좀 적혀있습니다 " 숨진 중국동포는 다음달 모처럼 가족과 다함께 중국으로 여행갈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