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붙이는 주사” 상용화 추진…통증 거의 없어 / KBS뉴스(News)
피부미용이나 영유아 백신 접종때 쓰는 주사바늘은 통증을 유발합니다 주사바늘 대신 피부에 붙이기만 해도 주사와 같은 효과를 주는 패치 기술이 개발돼 상용화에 들어갔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용 분야 등에서 주사 바늘을 대신할 것으로 기대되는 나노 마이크로 DNA '니들 패치'입니다 머리카락의 7분의 1정도인 10마이크로 미터 굵기의 바늘침 수백 개로 이뤄져 있습니다 주사를 안맞고 피부에 붙이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패치의 크기나 형태도 부위에 따라 자유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패치는 수컷 연어 정소에서 추출한 DNA를 활용해 만들었습니다 부작용이 적은 대신 인체 피부 속에 잘 녹는 DNA라서 피부에 부착하면 수분에 잘 녹으며 10분 이내에 유효물질과 함께 진피에까지 흡수됩니다 [정준호/한국기계연구원 박사 : "(유효물질의) 어떤 화학적 공정이 필요 없게 됩니다 그래서 체내에 주입됐을 때 안전성이 매우 높은 기술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 이 기술은 연구소기업에 이전돼 미용과 의료용 양쪽에서 상용화가 적극 추진되고 있습니다 [윤석민/연구소 기업 대표 : "세포 재생 능력이 뛰어난 DNA 소재를 활용하기 때문에 피부 미용 기능성 화장품으로 상용화가 가능하며, 의료용 분야에서도 주사 백신을 대체할 수 있는 백신 패치 개발이 가능합니다 "] 월 20만 개 대량 생산시설을 구축한 이 연구소 기업은 바이오 의약품 등 앞으로 다양한 니들 패치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