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능력 어디까지 왔나?

北, 미사일 능력 어디까지 왔나?

北, 미사일 능력 어디까지 왔나? [앵커] 이처럼 북한이 예고한 장거리 로켓 발사는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도 상당히 진척을 이룬 것으로 파악돼 도발 예고는 심각한 현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새로 지은 '위성발사지휘소'를 시찰하고, "앞으로 연이어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조선중앙TV] "위성관제종합지휘소가 훌륭히 건설됨으로써 각종 실용위성들을 성과적으로 계속 쏴올릴 수 있는 든든한 도약대가 마련됐습니다 " 김정은이 주장한 '위성'은 언제든지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용도를 달리할 수 있어서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이번 도발 예고를 심각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2012년 '은하 3호'를 인공위성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해 이를 미사일로 전환할 경우 미 서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동시에 핵탄두 소형화도 상당 부분 진척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하지만, 실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만들기 위해선 탄두가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고열을 견뎌야 하는 등 넘어야 할 기술적 장벽이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이 지난 5월 사출시험에 성공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도 심각한 위협으로 평가받습니다 잠수함은 탐지가 어려워 사전에 발사 징후를 파악하기 불가능하고, 대응책도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이번에 진보된 장거리 로켓 발사 수준을 증명할 경우, 전 세계 안보지형을 뒤흔들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