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9일째 맞는 청주…군인ㆍ자원봉사자 '구슬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물폭탄 9일째 맞는 청주…군인ㆍ자원봉사자 '구슬땀' [앵커] 청주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지 9일째인데요 여전히 피해 현장은 엉망인 상황입니다 오락가락 빗줄기 사이에서 군인과 자원봉사자들은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청주 미원면 운암리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군인장병들이 덥고 습한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재해 복구 작업 중입니다 이곳은 야생화를 재배하는 하우스 농가였는데요 폭우로 둑이 무너지면서 하우스가 완전히 망가졌지만 군인들이 밤낮으로 복구작업에 힘쓰면서 조금씩 제모습을 찾고 있습니다 군인들만 주민들의 힘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한적십자사 양양지구협의회 봉사원 27명은 금관숲네거리의 한 펜션과 그 주변에서 재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봉사원들은 이동세탁소 차량에서 침수당한 옷가지를 세탁하거나 펜션 근처에서 가재도구를 청소하기도 했습니다 운암리의 인삼밭에서도 형형색색 조끼를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천막을 치우는 등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복구작업이 이어지는 중에도 피해주민들의 맘은 그다지 편하지 않습니다 피해주민들은 비가 오락가락 내리면서 복구작업이 지연되는 상황을 걱정하고 정성들여 지은 농사가 수포로 돌아간 것이 맘에 걸리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해 중 외유논란이 일었던 박봉순, 박한범, 최병윤 충북도의원 3명은 운암리의 한 휴양림 휴게소에 봉사활동을 왔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레밍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학철 충북도의원은 지역구 활동으로 충주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주 운암리에서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