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성준 전 앵커, 지하철역서 여성 불법 촬영…“사직서 제출” / KBS뉴스(News)
SBS의 메인 뉴스를 진행했던 김성준 전 앵커가 지하철역에서 여성을 불법촬영하다 경찰에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김 전 앵커는 오늘 SBS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SBS에서 메인 뉴스 앵커와 보도본부장 등을 지낸 김성준 논설위원이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성폭력특별법 위반 혐의로 김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3일 밤, 지하철 영등포구청역 안에서 앞서 가던 여성의 하체 부위를 휴대 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김 씨의 범행을 목격한 시민들이 피해 여성에게 이를 알렸고, 김 씨는 이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경찰에 붙잡힌 직후 범행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 확인 결과 김 씨의 휴대 전화에서 김 씨가 몰래 찍은 피해 여성의 사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언론인 관련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범행 다음 날부터 기존에 진행해 오던 라디오 방송에 불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SBS 측은 김 씨가 낸 사직서를 오늘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1991년 SBS에 입사한 김 씨는 2017년 5월까지 메인 뉴스인 '8시 뉴스'의 앵커를 지냈습니다 또 보도본부장을 역임한 뒤 최근에는 논설위원 직책을 맡으며 시사 관련 라디오 방송을 진행해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김성준 #SBS #불법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