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이제는 겨울이 제철? [전북]

딸기, 이제는 겨울이 제철? [전북]

딸기, 이제는 겨울이 제철? [전북] [앵커] 요즘 시장에 가면 새콤달콤한 딸기 많이 보실 수 있을 텐데요 봄 과일인 딸기가 겨울을 대표하는 과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김진방 기자입니다 [기자] 새빨갛게 익은 딸기를 따는 농민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봄철 과일의 대명사였던 딸기가 이제는 겨울이 제철이라 할 정도로 겨울철 수확량이 많습니다 겨울철에는 생산량이 적어 가격이 높기 때문에 농가 수익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박해원 / 딸기 농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단은 신선하고 당도가 좋은 품종을 먹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출하량이 적기 때문에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됩니다 )" 겨울에 재배하는 딸기는 봄 딸기보다 맛도 더 뛰어납니다 당도는 평균 12 5 브릭스로 봄철 딸기의 평균 당도보다 2 5 브릭스 정도 높습니다 또 신맛을 내는 산도 역시 봄철 딸기보다 0 3% 정도 낮습니다 겨울철에는 딸기 생장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육질이 단단해져 식감도 더 좋습니다 겨울 딸기는 봄 딸기보다 성장기간이 길어 당도가 훨씬 높고 육질도 단단합니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겨울 딸기는 10년 전만 해도 일본 품종이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국산 품종이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품종은 비타민C 등 영양이 풍부해 겨울철 건강관리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김대영 / 농진청 원예특작원 연구사] "겨울철에 주로 생산되는 매향과 설향 품종은 사과의 20배 정도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고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물질이 매우 풍부해서 겨울철 건강관리에 유익합니다 " 재배기술 발달과 국내 품종 개발로 봄철 과일인 딸기가 겨울철 대표 과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진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