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바뀐 딸기...겨울에 맛있는 이유는? / YTN
[앵커] 6월 초가 제철이던 딸기가 요즘에는 겨울인 1~2월에 가장 많이 생산되고 맛 또한 뛰어나다고 합니다 겨울이 딸기의 제철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백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겨울 비닐하우스 안에서 맛과 향이 좋은 빨간색 딸기 수확이 한창입니다 농민의 손은 분주하고 금세 바구니에 새콤달콤한 딸기가 가득 담겼습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설향'과 '매향'이라는 국산 품종입니다 1990년대만 해도 딸기는 일본 품종을 들여와 재배했지만, 2000년대 초반 국산 품종이 개발돼 지금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90% 이상이 국산 딸기입니다 이처럼 품종이 대체되고 비닐하우스 재배기술이 발전하면서 딸기 제철도 6월에서 1~2월로 바뀌었습니다 수확 시기에 따라 딸기 품질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겨울철 딸기는 봄철 딸기보다 평균 당도가 2 5브릭스나 높고 신맛을 내는 산도는 0 3% 낮았습니다 겨울 딸기는 봄 딸기보다 야간에 호흡을 적게 해 양분을 많이 쌓고 과일이 자라는 기간이 길어 크기가 커지고 당도도 높아지는 것입니다 완전히 익은 상태로 유통해도 봄철 딸기보다 신선도도 높습니다 [박해원 / 농민 : 완벽하게 익은 상태에서 수확하고요 기온도 낮은 상태에서 탐스럽게 익어서 당도도 높아 지금이 딸기가 가장 맛있는 철입니다 ] 또 겨울 딸기는 성인병과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물질까지 풍부합니다 [김대영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 : 매향과 설향 품종은 사과의 20배 정도의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고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서 겨울철 건강관리에 유익한 과채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맛좋고 건강에 도움되는 겨울 딸기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새로운 제철 과채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