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ㆍ국민의당 운명의 날?…박준영 구속 여부 오늘 결정

검찰ㆍ국민의당 운명의 날?…박준영 구속 여부 오늘 결정

검찰ㆍ국민의당 운명의 날?…박준영 구속 여부 오늘 결정 [앵커] 수억원대 공천헌금 수수 혐의를 받는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의 구속 여부가 오늘 다시 결정됩니다 같은 당 박선숙, 김수민 의원의 영장이 두차례 기각돼 박 의원에 대한 영장이 또 한 번 기각된다면 검찰 입지는 더 좁아질 수밖에 없어 검찰과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은 수억원대 공천 헌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민당 시절 전 사무총장이던 김 모 씨로부터 4 13 총선 직전까지 세 차례에 걸쳐 공천 약속을 대가로 총 3억5천만원 상당을 받았다는 겁니다 검찰은 두달전 이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기각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박 의원이 선거 때 홍보물 지출비용을 4천여 만원 축소 신고한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고, 법원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거쳐 오늘밤 늦게 구속 여부가 다시 결정됩니다 영장이 발부되느냐, 기각되느냐에 따라 검찰과 국민의당 한쪽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같은 당 박선숙, 김수민 의원에 대해 재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상황에서 박 의원의 신병도 확보하지 못한다면 검찰은 곤궁한 처지에 빠질 공산이 큽니다 야당 길들이기라며 영장 재청구에 반발해온 국민의당이 검찰 개혁에 고삐를 죄려 할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당내 중진인 박 의원이 구속되면 검찰개혁 태스크포스를 꾸려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서려던 국민의당은 뒷심을 받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20대 총선사범 중 국민의당 의원들의 혐의가 가장 중하다며 한꺼번에 영장을 재청구하는 강수를 둔 검찰과 검찰의 수사 관행을 손보겠다고 벼르는 국민의당 양측 모두 영장전담판사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