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하우스] 셀프 경력 15년…집안 곳곳 내공 발휘

[똑! 기자 꿀! 하우스] 셀프 경력 15년…집안 곳곳 내공 발휘

기자 멘트 여전히 셀프인테리어에 대한 관심 높습니다 인터넷 블로그에 관련 사진과 비법을 올리기도 하는데요 오늘 꿀 하우스 주인공도 그렇습니다 경력 15년차 셀프 인테리어 고수의 내공이 곳곳 묻었습니다 여긴 현관 전실인데요 회색 벽지를 직접 바르고 멋스런 가구를 놓으니 근사한 카페 입구같죠~ 주방도 이렇게 멋스럽게 요즘 유행 스타일입니다 왠만한 건 직접 다 고쳤다는데요, 그래서 더 애착이 간다는 그집으로 지금 바로 가보시죠 리포트 오늘 꿀 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으로 갑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 세 자매 아닌가 싶은데요 윤은주 씨 가족입니다 집 크게 한 번 살펴봅니다 곳곳 예스러운 가구를 뒀습니다 분위기 있어 보이는데요 작은 장식부터 큰 소품까지 거의 윤은주 씨의 손을 거쳤습니다 인터뷰 윤은주(아내) : “제가 원하는 대로 인테리어를 하려니까 비용이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래서 기존 구조와 가구를 활용한 부분 시공을 선택하게 됐어요 ” 책과 인터넷으로 독학했습니다 그리고 길던 짧던, 살았던 집은 직접 인테리어를 했는데요 인터넷 블로그에 사진도 꾸준히 올려왔죠 결혼 15년 동안 이사 6번, 지난해 마련한 현재의 집에도 그동안 쌓은 내공을 한껏 발휘했습니다 먼저 현관부터 살펴볼까요? 실내로 들어가기 전 공간인 전실이 꽤 넓습니다 근사한 식당 입구처럼 멋스러운 장식이 인상적이죠 부분 시공이 포인트입니다 이전 전실 벽인데, 조금 밋밋하죠 여기에 회색 벽지를 붙이고 화사한 파스텔 색감의 가구를 뒀습니다 기존 벽에 타일 모양의 벽지를 붙였을 뿐인데, 공간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중문을 열고 들어가면 현관입니다 정면에 딱 놓인 소파가 인상적이죠? 사랑스러운 두 딸을 위해 엄마가 마련한 작은 쉼터입니다 인터뷰 윤은주(아내) : “저희 집은 여자가 셋이다 보니까 외출 준비할 때 서로 겹칠 때가 많아요 먼저 준비한 사람이 소파에 앉아서 앞사람을 기다리는 용도로 쓰고 있어요 ” 다음은 거실로 가봅니다 거실 중심 색은 연회색과 연갈색, 공간을 안정감 있게 연출해주는데요 거실에는 특이하게 넓은 식탁이 놓여 있습니다 주방과 거실 공간이 일단 분리가 됐죠 이곳에서 아이들은 숙제도 하고 얘기도 나눕니다 가족이 모이는 시간도 늘었다는데요 소파 뒤 검은색 중문이 독특한데요 중문을 더 세련되게 만든 가로 선은 문구점에서 파는 검은 테이프를 활용한 겁니다 녹취 “이 안쪽에는 비밀의 공간이 숨어 있어요 ”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늑한 서재가 등장합니다 이전 거실입니다 입주 전부터 거실 뒤쪽 방은 이미 확장된 상태였는데 여기에 미닫이문을 달아 공간을 나눴습니다 답답할 땐 열고 시끄러울 땐 닫으면 되니까 효율적이라고 하는데요 이곳은 남편의 서재로 쓰고 있습니다 기존 바닥과 튼튼한 붙박이장은 그대로 사용해 시공비용을 줄였고요, 새로 들인 가구는 원목 재질을 택해 기존 방의 따뜻한 분위기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신경썼습니다 은주 씨가 이 집에서 가장 공을 들인 곳은 발코니입니다 야외로 나온 듯한 분위기가 나는데요 이곳도 부분 시공을 했습니다 원래 흰색이었던 벽에 회색 페인트를 칠해 포인트를 줬고요 바닥은 흰색과 검은색 타일로 재미를 줬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타일 아닙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2천원 짜리 시트지를 활용한 건데요 인터뷰 윤은주(아내) : “시트지 뒷면에 눈금이 있어서요 눈금대로 자르면 손쉽게 꾸밀 수 있어요 ” 이 눈금을 따라 시트지를 자른 뒤 필름을 떼고 기존의 흰 타일에 무늬처럼 붙여주는 겁니다 마치 새 타일을 시공한 듯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