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블링큰 "TPP, 한국 원하면 환영…중국 봉쇄 아냐"
미 블링큰 "TPP, 한국 원하면 환영…중국 봉쇄 아냐" [앵커] 방한한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은 한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 TPP가입을 원하면 협의할 수 있고, TPP는 중국을 봉쇄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에 가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강연에서 최근 타결된 TPP에 대해 한국이 원하면 가입 문제를 논의해 볼 수 있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TPP는 중국을 봉쇄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중국이 TPP에 관심 있고 기준을 충족한다면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큰 / 미국 국무부 부장관] "중국이 TPP 멤버가 되는 것에 관심이 있고,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면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 하지만 중국에 대한 경계심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블링큰 부장관은 "중국이 어떻게 부상하느냐가 문제"라며 "중국은 사이버 해킹과 남중국해 문제 등에서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전략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중국에 가서 대북 지렛대 역할을 강조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토니 블링큰 / 미국 국무부 부장관] "중국과의 대화에서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촉구할 것입니다 " 북한이 블링큰 부장관 방한중 외무성 담화를 통해 미국에 평화협정 체결을 제의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이 먼저 진지한 자세로 대화에 나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재차 밝히면서 "사드는 중국이 아닌 북한의 위협에 따른 방어체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