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를 민물에서만? 국내 최초 양식연구 도전ㅣMBC충북NEWS
◀ANC▶ 강에서 태어나는 연어는 먹이를 찾아 바다로 떠났다가 다시 강으로 돌아오죠 강물과 바닷물을 오가며 살아온 이 연어를 민물에서만 길러보는 연구사업이 충북에서 국내 최초로 시도됩니다 성공한다면 우리나라 연어 개체 보존과 관련 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VCR▶ 주황색 영양주머니를 단 새끼연어들이 한데 모여 헤엄칩니다 알에서 깨어난 지 열닷새째로, 불과 어른 손가락 한 마디만 합니다 다섯 개 수조에 나눠 길러지는 연어들은 만 9천여 마리 모두 우리나라 토종, 첨연어입니다 바다 없는 충북에서 민물만으로 연어를 길러내기 위해 강원도 양양 남대천에서 분양받은 연어알이 부화한 겁니다 ◀SYN▶ 이상우/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 연구원 "연어류 같은 경우에 회귀하는 양이 매년 일정치가 않거든요 분양한 수정란이 다시 커서 어미화가 되면 그 자체로 자원 조성에 (도움이 된다)" 앞으로 2년 동안 민물로만 3kg이 넘는 성어로 길러내는 게 목표 수온과 먹이 등 조건을 나눠 어떨 때 가장 잘 자라는지 연구하고, 향후 맛에 대한 평가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은 전량 수입해야 하는 대서양연어를 선호하는 만큼 양식한 첨연어 품질을 증명해 국내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첨연어 민물양식에 성공한다면 개체 수 보존은 물론 경제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INT▶ 조규석/충북내수면산업연구소 연구지도팀장 "내수면에서 연어가 길러진다면 소비시장과도 가깝고, 운송에 대한 위험도도 적기 때문에 오히려 더 큰 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달 안으로 현재 선호도가 높은 대서양연어에 대한 민물양식 연구에도 착수할 예정 해마다 성장하고 있는 연어 소비시장에 대응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내륙의 전략이 시작됐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END▶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