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풍향계] 사내이사 내려놓는 이재용… 3세 승계 차질 이재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CEO풍향계] 사내이사 내려놓는 이재용… 3세 승계 차질 이재현 [앵커] 재계 최고경영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보는 CEO 풍향계 시간입니다 사내 등기이사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3세 승계에 차질이 생긴 이재현 CJ그룹 회장 소식 윤선희, 배삼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내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은 3년 전인 2016년 10월 2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는데요 이달 26일이면 3년 임기가 끝납니다 삼성전자는 등기이사 선임을 위한 주총을 잡지 않았습니다 이 부회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도 부회장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어, 삼성전자와 그룹에 미치는 영향력이 사라지진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재판이 삼성전자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면서 총수로서 적극적인 경영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는 25일로 예정된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도 다가오고 있어, 이 부회장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는데요 최근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에 13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7개월 만에 인도를 찾는 현장 경영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상고심에서 50억원의 뇌물공여 혐의가 추가돼 형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죠 이 부회장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일 수 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재계 14위 CJ그룹 총수 이재현 회장경영권 양도 작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검찰이 해외에서 변종 대마를 흡입하고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국내로 밀반입한 마약류 양이 상당하고 흡입한 사실도 확인돼 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이 회장은 2013년 횡령·배임·조세포탈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3년 후 특별사면됐는데요 당시 이 회장이 건강이 좋지 않아 장남 선호 씨의 승계를 앞당길 수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죠 선호 씨는 이 부회장 구속 즈음 CJ제일제당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아왔는데, 자식 문제만큼은 마음대로 되지 않나 봅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걸 하겠다며 유튜브와 승부를 겨룰 특단의 전략을 내놨습니다 네이버를 콘텐츠 창작자와 사업자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바꾸겠다는 겁니다 콘텐츠와 창작자를 쉽게 검색하는 인플루언서 검색과 홈 기능을 만들고, 광고와 같은 보상시스템도 강화하겠다고 했는데요 검색만으로 인플루언서가 만들어 각 채널에 실은 다양한 콘텐츠를 한꺼번에 볼 수 있게 하고 광고도 실리게 한다는 건데요 무서운 기세의 유튜브에 대항하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인플루언서가 어느 정도 공신력이 있는지, 콘텐츠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지입니다 지금도 의심받는 콘텐츠들이 넘쳐나고 있는데요 마케팅 부작용을 극복하고 유튜브로 떠난 이용자들을 얼마나 유인할지 주목됩니다 구글 등 글로벌 콘텐츠 제공 사업자들이 이번 국장감사에서 질타를 받았습니다 대표적인 CEO가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인데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막대한 망 사용료를 내는 국내 콘텐츠 업체와 달리 글로벌 업체들은 무임승차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국내 통신사에 막대한 망 부담을 주면서 사용료는 거의 내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 국내 6개 업체 망사용 단가가 해외 업체보다 6배 비싼 걸로 조사됐습니다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가 의원들의 질타에 망 사업자와 협력하고 있다고 답변하자, KT는 구체적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맞받았습니다 그러자 존 리 대표는 "전 세계에서 구글이 관여된 국가의 99 9%가 비공식적인 합의로 무정산으로 이뤄지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망 사용료 안 내겠다는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국내 업체들의 역차별을 부르는 이런 행태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일본이 기술력을 무기로, 우리 기업을 상대로 경제 보복성 수출 규제에 나선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직접적인 피해를 본 우리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