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웃은 자동차업계…"안심하긴 일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모처럼 웃은 자동차업계…"안심하긴 일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모처럼 웃은 자동차업계…"안심하긴 일러" [앵커] 위기설까지 나오는 자동차업계가 지난달에는 모처럼 수출과 내수에서 모두 양호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이런 흐름이 계속되면 좋겠습니다만 그간의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하기까진 넘을 산이 아직 많다는 게 문제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다시 늘었습니다 10월 수출액은 39억1,600만달러, 작년 10월보다 35% 늘어난 겁니다 올해들어 수출이 늘어난 달은 1월, 8월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신차 출시 효과를 본 미국, 유럽을 비롯해 글로벌시장에서 차가 잘 팔린 덕분입니다 안방에서도 모처럼 웃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20% 이상 판매가 늘었고, 무너진 영업망 탓에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던 한국GM도 8% 가까이 늘며 전체적으로 선전했습니다 하지만 내우외환에 시달려온 자동차산업이 반전의 계기를 잡았다고 보기는 아직 힘듭니다 우선, 10월 내수 증가는 올해 추석연휴가 9월로 옮겨가면서 영업일이 늘어난 덕이 큽니다 내수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도 이제 두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노사 갈등은 더 큰 문제입니다 현대차 노조는 일자리를 늘리는 대신 연봉을 줄이는 광주형 일자리 협약에 반발하며 파업을 예고했고, 한국GM 노조는 사측의 법인 분리 결정에 대해 '총파업'으로 맞설 태세입니다 미국의 25% 관세폭탄 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 판매 역시 안심할 수 없습니다 [이상호 / 한국경제연구원 산업팀장]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여부와 미·중간 보호무역주의 확장 가능성으로 완성차업체의 경기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 자동차업계는 연말까지 신차출시와 공격적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지만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