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외풍에 자동차산업 '역주행'…전망도 '흐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거센 외풍에 자동차산업 '역주행'…전망도 '흐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거센 외풍에 자동차산업 '역주행'…전망도 '흐림' [앵커] 1분기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과 판매량이 모두 작년보다 줄었습니다 신차의 인기로 내수는 나쁘지 않았지만 해외 수요가 줄며 발목을 잡았는데요 세계적 경기침체 조짐에 자동차산업도 위축되면서 전망이 썩 밝지 않은 상황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1분기 5개 완성차 업체의 국내 생산은 95만 3,000여대, 작년보다 0 8% 가량 줄었습니다 국내외 판매도 3% 가까이 줄며 186만대를 밑돌았습니다 지난해도 생산이 2% 가량 줄어 생산 순위에서 멕시코에 밀려 7위로 내려앉았는데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판매 부진은 해외시장, 특히, 중국 시장의 부진이 큰 원인이었습니다 성장 속도가 점차 떨어지고 있는 중국은 지난해 28년 만에 처음 자동차 생산이 줄더니 소비 심리도 얼어붙어 판매 역시 부진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현대차의 3월 중국 판매량은 작년 대비 27% 줄었고, 결국 베이징 1공장 폐쇄도 검토 중입니다 [이재일 /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중국 시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이고 한국 자동차 업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큰 타격으로 작용…" 문제는 국제통화기금이 세계 동반 침체를 경고할 만큼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1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예년만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유럽은 물론 브라질, 멕시코 같은 신흥시장까지 수요가 빠르게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항구 /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세계 자동차 수요가 앞으로 한 1년 간 정체나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우리 자동차산업의 회복세는 내년 하반기부터 예상할 수…" 수요는 부진하고 미국의 자동차 관세 폭탄 가능성까지 떨쳐내지 못한 자동차산업은 올 한 해도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