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에 산악회 못가"…앙심 품고 엽총발사
"너 때문에 산악회 못가"…앙심 품고 엽총발사 [앵커] 휴일 낮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이 엽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함께 산악회를 하던 회원들끼리 다툼이 생겨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중랑구 묵동의 한 빌라 앞입니다 길바닥에는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았고, 건물 기둥에는 총알 자국이 보입니다 휴일 대낮에 주택가에서 엽총을 난사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총을 쏜 46살 유 씨는 같은 산악회 회원이었던 39살 조 씨의 집을 찾아가 허벅지에 엽총을 3차례 쐈습니다 [이기현 / 목격자] "'탕' 소리가 났을 때 비명이 있었고, '살려달라' '도와달라' 비명소리가 계속 났죠 " 조 씨는 허벅지 등 하반신 네 곳에 상처를 입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총을 쏜 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한 유 씨는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이기현 / 목격자] "혹시 여기 총 누가 쏘셨어요? 여쭤봤어요 그 여성분이 "제가 쐈어요" 하시더라고요 저도 막 당황스럽잖아요 " 유 씨는 조 씨로 인해 산악회에서 탈퇴하게 돼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며, "차를 빼달라"고 핑계를 대고 조 씨를 불러냈습니다 총기 면허가 있는 유 씨는 '수렵하러 간다'며 총을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지난 5월 산악회에서 탈퇴당한 후 9월에 총을 사고, 유 씨 집을 알아보는 등 치밀하게 범행한 것으로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