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인민무력부 시찰…포병전력 증강 유지
북한 김정은, 인민무력부 시찰…포병전력 증강 유지 [연합뉴스20] [앵커]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조치로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가운데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인민무력부를 시찰한 자리에서 "수소탄 실험은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전방의 북한군 포병부대는 전력을 증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우리의 국방부에 해당하는 인민무력부를 방문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의 보도 시점으로 미뤄 인민무력부 시찰은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다음 날인 9일에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김정은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대한 대응을 북한군 지도부에 주문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특히 김정은은 북한군 고위지휘관들이 모인 자리에서 4차 핵실험과 관련해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새해 벽두에 우리가 단행한 수소탄 시험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하시면서 이것은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이며…" 4차 핵실험과 관련한 김정은의 발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북한군의 도발 징후는 아직 식별되지 않고 있지만 북한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시설이 있는 최전방 포병부대에 무기와 병력을 증강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군은 우리 군의 확성기 방송에 대응해 대남 확성기로 맞불 방송을 하고 있지만 방송 출력이 약하고 우리 측 방송 내용을 북한군 병사들이 듣지 못하도록 교란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