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내년 설 前 신당 창당"...文 정면돌파 재확인 / YTN
[앵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연합 탈당 열흘도 채 안 돼 내년 2월 초까지 독자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정면 돌파 의지를 재확인했지만, 추가 탈당 움직임도 여전해 총선을 앞둔 야권 정세는 어지럽게 흘러가는 모습입니다 조용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낡은 정치 청산과 정권교체를 기치로 내걸며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난 13일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뒤 여드레 만입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 "신당은 안철수 개인의 당이 아닙니다 낡은 정치 청산과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범국민적 연합체가 될 것입니다 " 또, 청산해야 할 사람들과는 연대하지 않고 부패에 단호한 정당을 만들겠다며 새정치연합과는 어떤 형태로든 연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 "새정치민주연합과 연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혁신을 거부한 세력과의 통합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 안 의원은 이번 주부터 창당 실무작업에 들어가 늦어도 내년 2월 설 연휴 전에는 신당 창당 작업을 마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무소속 천정배 의원 역시 다음 달 말까지 신당 창당을 마치기로 선언한 가운데, 연대의 폭을 넓히겠다고 밝혀 안철수 신당과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탈당파들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개의치 않고 정면 돌파해 내년 총선 체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낡은 껍데기를 벗겨내는 고통을 감내해야 새 살이 돋습니다 특히나 단합은 어떤 경우에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 또, 이종걸 원내대표의 당무 거부로 쟁점법안 협상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직접 법안을 챙기며 내부 단속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 같은 문 대표의 정면 돌파 의지에도 당 상황은 여전히 어수선합니다 비주류의 대표격인 김한길 전 공동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 역시 탈당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주류 집단 탈당 가능성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탈당과 신당 창당 움직임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총선을 앞둔 야권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