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첫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ANC▶ 대구경북에서는 처음으로 경주에 사는 50대 남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포항지역 고등학교 교사인 이 환자는 많은 학생들과 접촉했고 동네 병원도 4곳이나 들렀던 것으로 드러나 지역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경주에서 처음으로 50대 남성 환자가 오늘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고열 증세로 지난 7일부터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 왔고 1차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2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CG) 이 환자는 아들의 진료를 위해 지난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고, 나흘 뒤 또다시 중환자실을 방문했습니다 ◀INT▶전점득 경주시 보건소장 "27일 삼성서울병원에 아들 진료차 3시간 정도 체류했고, 아들 퇴원시키기 위해서 5월 31일 다시 중환자실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체류했습니다 " 이후 심한 고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였지만 일주일이 지나서야, 보건 당국의 모니터링 대상자로, 동국대 경주병원에 격리됐습니다 문제는 이 환자가 포항지역 모 고등학교의 CG) 교사로 5일동안 다수의 학생들과 접촉했고, 포항과 주소지인 경주에서 동네 병원을 4곳이나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접촉자 조사팀을 파견해 해당 학교와 방문한 병원들을 중심으로 메르스 감염 의심 환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자가 격리나 능동 감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INT▶전점득 경주시 보건소장 "경주 시내 다녀간 의료기관 3군데에 대해서 그 시간대에 접촉한 환자를 파악해야 합니다 진료 챠트를 보고 그 시간대에 누구하고 접촉했는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 또 환자 가족 2명에 대해서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격리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증상을 보인 뒤에도 상당 기간 다수의 사람들과 접촉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포항과 경주도 지역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형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