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 박유천(Park Yu Chon), 수척해진 모습으로 경찰 출석 ‘심리 끼쳐 죄송하다’
4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이 30일 경찰에 출석했다 박유천은 이날 오후 6시 28분께 검정색 셔츠와 검정색 바지 차림으로 매니저 2명과 변호사 1명을 대동한 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첫 번째 고소가 접수된 지 20일 만이다 이날 강남경찰서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박유천은 취재진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다소 굳은 표정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 경찰 조사 성실히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취재진이 “다른 분들을 맞고소할 계획이 없느냐”고 묻자 박유천은 대답을 하지 않고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박유천을 성폭행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과 16·17일에 걸쳐 4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다 첫번째로 박유천을 고소한 여성 A씨는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를 취소했지만 다른 3명의 여성들은 여전히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지난 28일 한 매체가 5번째 피해자 있다고 보도하면서 강남경찰서는 다음날 “이 여성이 아직 고소를 하지 않았으나 수사에 참고하기 위해 오늘(29일) 해당 언론사에 연락을 취해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이날 박유천을 소환조사하면서 이번 사건의 최대 쟁점인 박씨와 여성들과의 성관계에서 강제성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다만 경찰은 수사 사안이 많은 관계로 이번 소환 조사에서는 성폭행 혐의 사건에만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박유천이 맞고소한 무고와 공갈 혐의 건은 추후에 박유천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유천 측은 지난 20일 공갈 및 무고 혐의로 첫번째 고소인과 그의 남자친구, 사촌오빠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스타서울TV 이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