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취업 준비생'에 월 50만 원 지원 / YTN
[앵커] 서울시가 취업 준비생 등 이른바 '사회 밖 청년' 3천 명에게 월 50만 원씩 청년 수당을 줍니다 청년들에게 현금을 지원하는 것은 지자체로서는 성남시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서울시는 사회에 첫발을 들일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디딤돌을 마련해 주기 위한 행정이라며 포퓰리즘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 사는 20대 가운데 학생도 취업자도 아닌, 이른바 '사회 밖 청년'은 50만 2천 명, 35%에 이릅니다 졸업을 미루거나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제대로 된 사회 참여 기회는 못 얻는 겁니다 서울시가 이런 청년들에게 교육비와 교통비, 식비 등 최소 수준의 활동 보조 비용을 줘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에 사는 19살에서 29살 사이 중위소득 60% 이하 청년 가운데 정기 소득이 없는 미취업자가 대상으로, 활동 계획서를 내서 선정되면 내년에 3천 명이 길게는 반년 동안 월평균 50만 원씩을 받게 됩니다 [전효관,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 "청년들이 사회 진입을 위해 벌이는 다양한 활동들, 자기주도 활동이나 공익 활동 등을 포기하지 않도록 비용 부담을 지원하고 사회적인 관계망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 앞서 지난 9월엔 경기 성남시도 청년들에게 분기별로 25만 원씩을 지원하는 '청년 배당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의 '청년 활동 지원 사업'과는 비슷한 듯 다릅니다 서울시는 성남에서는 24살이면 누구나 일괄 지급받지만, 서울은 소득과 취업 의지 등을 고려해 선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선심성 행정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청년의 어려움을 풀기 위한 사업을 포퓰리즘으로 정의하는 것은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홍주예[hongkiza@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