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채권단 "강도 높은 자구노력 없으면 반려" / YTN

한진해운 채권단 "강도 높은 자구노력 없으면 반려" / YTN

[앵커]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온 한진해운이 오늘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채권단이 대주주의 경영권 포기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이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예정대로 신청이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한진해운이 언제쯤 자율협약을 신청할까요? [기자] 오늘 오후로 예정돼 있지만 아직 정확한 시각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율협약 신청에 포함될 자구 방안을 놓고 물밑접촉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현재 상황에서는 예정대로 오늘 자율협약을 신청할지, 또 신청하더라도 채권단이 수용할지 아직 속단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채권단은 외국 선주와의 용선료 협상 대책과 대주주의 경영권 포기, 출자 전환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자율협약 신청을 반려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채권단의 이런 태도는 한진해운이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자율협약을 신청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 앞서 현대상선은 자율협약을 신청하기에 앞서 현정은 전 회장의 사재 출연과 현대증권 재매각 추진 등 고강도 자구계획을 내놓고 채권단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습니다 하지만 한진해운이 이런 절차를 생략하면서 채권단이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일가가 자율협약 발표 전에 한진해운 주식을 처분해서 논란이 거센데요,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일가는 자율협약 신청 발표 전에 보유한 한진해운 주식 전량을 처분했는데요 당연히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한진해운의 구조조정과는 관계없이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해 불법 행위가 드러나면 법대로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내일 구조조정을 위한 범정부 협의체 3차 회의를 여는데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합병 문제도 다뤄질까요? [기자] 정부는 내일 오전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범정부 협의체 3차 회의를 여는데요 이 자리에서 해운과 조선업의 구조조정 방안, 그리고 야당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실업 대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