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더내고 10% 덜받고…' 공무원연금 개혁안 사실상 타결

'30% 더내고 10% 덜받고…' 공무원연금 개혁안 사실상 타결

'30% 더내고 10% 덜받고…' 공무원연금 개혁안 사실상 타결 [앵커]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사실상 타결됐습니다 9부 능선을 넘었고 여야 지도부의 최종 추인만 남았는데요 보험료는 지금보다 약 30% 더 내고 연금은 10% 덜 받게 됩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의 개혁안이 마련됐습니다 2009년 12월 이후로 6년 만에 이뤄진 공무원연금 개혁입니다 골자는 부담은 늘리고 연금 혜택은 줄이자는 것 공무원이 내는 보험료율, 즉 기여율은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7%에서 9%로 높아집니다 현행보다 30% 가까이 부담이 늘어나는 겁니다 반면 연금수급액은 20년에 걸쳐 현행보다 10%가량 단계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실무기구는 또 내년부터 5년간 연금액을 동결하고, 연금을 지급받는 연령은 현행 60세에서 65세로 5년 늦추기로 했습니다 개혁안을 적용하면 내년에 임용되는 9급 공무원이 30년 동안 재직할 경우 월 132만원의 연금을 받게 되는데, 기존 제도보다 5만원정도 적은 금액입니다 이렇게 하면 향후 70년간 308조원 정도의 재정이 절감된다는 게 실무기구 측 계산입니다 다만, 재정절감분의 활용을 놓고 여야의 입장이 맞서면서 여야 지도부의 최종 추인은 주말로 미뤄졌습니다 일단 재정절감분을 공적연금에 투입하자는 야당의 요구를, 여당이 수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사실상 합의는 이뤄진 상황 이에 따라 돌발 변수만 없다면 오는 6일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