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사업 차질빚나…이달 북측구간 조사 불투명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남북 철도사업 차질빚나…이달 북측구간 조사 불투명 [앵커] 남북이 철도와 도로 연결사업을 위한 공동 조사를 이번 달 말부터 진행하기로 합의했었죠 그런데 이번 공동 조사에 대한 구체적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아 남북철도 연결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은 지난 15일 고위급 회담에서 경의선 철도 북측구간을 공동 현지 조사키로 합의했습니다 또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11월 말 12월초 사이 열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 합의에 남북 평화 추구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남북 공동조사에 관해 구체적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유진 / 통일부 부대변인] "지금 남북간에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 합의한 내용을 착실히 이행하기 위해서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말씀 외에는 사정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아는 바가 없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 착공식을 포함한 후속 조치가 예정대로 진행될지도 알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렇다 할 진척이 없는 배경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미국, 유엔사와의 협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남북 철도 연결사업에는 인적 교류는 물론 장비 등의 이동도 필요한데 유엔사나 미국이 대북제재를 이유로 아직 승인을 내리지 않았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남북 경협 전문가는 "현재로선 북쪽으로 물자 반출이 안 된다"면서 "대북제재를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철도, 궤도용 기관차, 신호설비와 같은 품목의 대북 반출은 물론 남북 간 합작사업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8월에도 북측구간 철도조사를 계획했다가 유엔사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