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경북 선거구 획정안 퇴보 우려

[안동MBC뉴스]경북 선거구 획정안 퇴보 우려

2018/03/10 16:41:26 작성자 : 이정희 ◀ANC▶ 경북 시군의회 선거구획정안이 결정돼 경북도의회 임시회 처리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안동, 영주 한 곳씩 3인 선거구를 늘리는, 최소 수준으로 조정됐지만, 자유한국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도의회에서 오히려 2인 선거구를 더 늘리는 쪽으로 역 조정될 우려도 있습니다 이정희 기자 ◀END▶ ◀VCR▶ 경북 시군의회 선거구획정 위원회가 결정한 조정안은 안동 2선거구,영주 1선거구 한 곳씩만 2인에서 3인 선거구로 바꼈습니다 100개 중 절반이 넘는 2인 선거구를 줄여, 최소 수준으로 3인 선거구를 늘린 겁니다 ◀INT▶이학수 대구가톨릭대 교수 /경북 시군의회 선거구획정 위원장 "우리가 뭐 (특정 정당의) 편리를 특별히 봐 준 것도 아니니까 이 정도 안은 기본적인 산식에 맞기 때문에 최종적인 것은 도의회에서 결정하는데, 아마 우리 의견을 존중할 거다 " 획정안은 조례에 담겨, 14일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원-포인트 처리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중 대선거구 취지에 맞게 군소정당도 의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의회가 3~4인 선거구를 더 늘릴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획정안도 담보하기가 어렵습니다 3인 선거구가 더 늘어난 안동, 영주에서는 기존 2인 선거구를 그대로 하자, 포항, 경주, 고령에서는 오히려 기존 3인 선거구를 2인으로 더 쪼개자고 자유한국당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후보의 당선을 더 확실하게 틀을 만들자는 속내입니다 경북도의회는 자유한국당이 절대다수기 때문에 이 요구대로, 있던 3인 선거구도 2인 선거구로 퇴보시킬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INT▶이정호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3~4인 선거구로) 숫자를 늘리면 여당이 (의석을) 차지한다든가 자유한국당 외에 (정당이) 차지하려는 욕심은 있는데, 그렇게 하기는 힘든 것 같고 하여튼 획정위의 기본안을 두고 거기에서 조금 플러스 마이너스가 (될 걸로 봅니다 )" 경북도의회가 선거구 조정을 어떻게 결론 낼지 이목이 쏠립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