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대체인력 123명 추가 투입…컨테이너 열차 추가 운행

파업 대체인력 123명 추가 투입…컨테이너 열차 추가 운행

파업 대체인력 123명 추가 투입…컨테이너 열차 추가 운행 [앵커]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가 됐지만 코레일 노사는 여전히 대화 없이 팽팽한 대치 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파업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력과 화물열차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종성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철도와 지하철 노동조합의 연대 파업이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파업에 참가한 철도노조원은 5천800여명, 파업 참가율은 41%로 소폭 늘었습니다 직위해제된 노조원 수도 11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전체 열차운행률은 10시 기준 89%입니다 KTX를 비롯해 통근열차, 수도권 전동열차는 평상시와 같이 100%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역별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경우 운행률이 60%대로 떨어졌고 운행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물열차 운행률은 26 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지하철은 운행률이 평시 대비 80%대로 낮아졌고, 부산지하철은 70% 선으로 내려왔습니다 [앵커] 정부와 코레일이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고 하는데,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동안 대체인력 6천여명을 투입했던 정부와 코레일은 이 인력들의 피로도를 고려해 추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연말에 신규채용 예정이었던 코레일 직원 123명을 내일자로 임용해 기초교육 후 현장에서 단순·기초업무를 맡기고, 기존 직원들을 순환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 중에는 기관사 55명과 정비인력 25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레일 측은 신규 대기자들은 그동안 현장실습과 이론교육을 받은 만큼 현장에서 업무를 돕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추가 인력채용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긴급 수출용 컨테이너 화물열차를 오늘부터 76회에서 80회로 4회 추가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추가되는 화물열차는 오봉역에서 부산신항간 컨테이너 물량을 수송하게 됩니다 정부는 또 철도화물을 대체 수송하는 긴급수송차량에 대해 오늘 12시부터 파업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으며, 향후 군 위탁 화물자동차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철도노조가 정부와 코레일에 대화를 제의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네, 철도노조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부와 코레일이 이번 파업을 불법파업으로 몰아가며 자신들을 범죄집단으로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와 사측에 이번 파업이 불법인지 합법인지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정부와 코레일 사측에서는 이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코레일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사태 해결이 우선인데, 이와 거리가 있는 이야기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노조 측이 '성과연봉제 철회' 주장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철도운영 정상화를 위해 성실히 대화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조 측은 정부와 사측으로부터 별다른 대응이 없었다며, 대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4시 서울 여의도에서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릴 예정으로, 이번 파업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철도노조와 지하철 노조를 포함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5만여명과 한국노총 조합원 1만여명 등 6만여명이 참석해 성과연봉제 철회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