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대체선 논란‥"주민 의견 수렴 결정"-한기민[포항MBC뉴스]

포항-울릉 대체선 논란‥"주민 의견 수렴 결정"-한기민[포항MBC뉴스]

◀ANC▶ 지금 울릉도는 코로나19 비상 속에서도 포항-울릉간 여객선인 썬플라워호의 대체선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선사가 규모가 작은 여객선을 대체 투입하려고 하자 주민들이 계속 반발하고 있는데요, 관계기관의 입장은 조금씩 다릅니다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저해운은 썬플라워호의 임대 기간이 지난달 말 끝남에 따라, 울릉-독도 항로에 운항해온 엘도라도호를 투입하기로 하고, 포항지방해양 수산청에 사업계획 변경 인가를 신청한 상탭니다 하지만 울릉군의회와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대체선이 너무 작다며 집단반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C/G) 실제로, 썬플라워호는 2,394톤급인 반면 엘도라도호는 668톤급으로, 정원은 절반 이하이고, 화물은 아예 실을 수 없습니다 출항을 통제하는 최대 파고도 3 1미터로 비교적 낮아, 결항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비대위는 엘도라도호로 대체되면 연간 결항일수가 160일로 40일 이상 늘어나 관광객이 10만 명 이상 감소할 것이리고 주장합니다 ◀INT▶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 "우리가 꼭 썬플라워호급을 요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썬플라워호에 준하는, 주민들이 700명 정도 탈 수 있고 생필품을 그리고 생물(산채)같은 것을 유통할 수 있는 그런 배를 원하는 겁니다 " 이에 대해 대저해운은 현실적으로 규모가 큰 대체선을 구하기도 어렵지만, 실제 운항까지는 6개월 이상 걸리는 데다 막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해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울릉군은 일단 엘도라도호를 운항시켜 최소한의 수송 능력을 유지하면서 다른 대체선 투입 방안을 강구하자는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INT▶ 김병수/ 울릉군수 "엘도라도호가 안 다니면 우리 주민 선표와 이동권까지도 문제가 됩니다 엘도라도호라도 다녀서 (정원) 414명이라도 들어와야 지역 관광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먹고 살아야 되거든요 " 하지만 비대위는 엘도라도호가 투입되면 더 이상의 논의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며 변경 인가를 결사 반대하고 있습니다 S/U] 대체선 문제와 관련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울릉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어떤 결론이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기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