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구속영장 신청…"증거인멸 우려 있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조현민 구속영장 신청…"증거인멸 우려 있어" [앵커] '물벼락' 갑질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민 전 대한한공 전무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조씨는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컵을 던지고 음료수를 뿌렸다는 의혹을 받아왔는데, 경찰은 사람을 향해 컵을 던진 특수폭행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회의 중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이른바 '물벼락 갑질'을 해 공분을 사고 있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조 전 전무는 직원이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컵 안에 든 음료수를 직원들에게 뿌린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조현민 / 대한항공 전 전무] "(유리컵 던진 것과 음료 뿌린 것 인정하십니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 경찰이 적용한 혐의는 조 전 전무가 음료수를 뿌렸다는 '폭행'과 광고업체의 회의를 방해했다는 '업무방해' 두 가지입니다 범죄혐의가 인정되고, "대한항공 측이 문제 수습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피해자측과 접촉하고 말맞추기를 시도하는 등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본 겁니다 다만, 경찰은 직원들을 향해 유리컵을 던졌다는 특수폭행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조 전 전무는 유리컵을 던지긴 했지만 사람이 없는 방향이었다고 주장했는데, 회의 참석자 중 조 전 전무가 사람을 향해 던졌다고 진술한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만큼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여론과 함께, 일각에서는 조 전 전무가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영장 발부가 쉽지 않을 거란 관측도 나오는데, 영장 발부 여부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